[빅데이터] 한국의 청년 1인가구, 남성이 여성 보다 가계흑자율 높아
[빅데이터] 한국의 청년 1인가구, 남성이 여성 보다 가계흑자율 높아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6.12.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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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오포세대'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청년들, 그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삶은 어떨까?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6'에 따르면 25-39세 청년 1인가구 중 남성은 근로소득비중이, 여성이 사업소득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상소득 대비 근로소득 비중은 남성 청년 1인가구(75.0%)가 여성 청년 1인가구(71.3%) 보다 높으나 사업소득 비중은 여성(21.9%)이 남성(18.9%) 보다 높았다.

▲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16'

여성 청년가구의 가계흑자율이 25.3%인 것에 반해 남성 청년가구는 36.4%로 11.1%p 차이나 발생했으며, 경상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도 여성(64.7%)이 남성(53.5%) 보다 높았다.

이는 여성 청년 1인가구들이 남성 보다 소비지출을 많이 한다는 것을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다. 

분야별로는 소비지출 중 식사비 지출 비중은 21.1%로 여성(12.8%) 보다 높은 반면, 의류 및 신발 지출 비중은 여성이 9.5%로 남성(6.3%) 보다 높았다.

하지만 남성 청년 1인가구는 주거 및 수도광열비에 대한 지출은 16.7%로 여성(12.7%) 보다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16'

실제 여성의 30.3%가 아파트에 거주는 하는 반면, 남성은 35.7%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아파트 보다는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이 저렴한 단독주택의 경우는 반대의 수치가 나왔다. 여성(50.6%)이 남성(43.4%) 보다 단독주택 주거 비율이 더 높게 나온 것이다.

한편, 여성 청년 1인가구는 남성 보다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에 대한 지출 비율이 3.3%로 남성(2.8%) 보다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