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소·벤처 육성’ 300억대 펀드 조성
충남도, ‘중소·벤처 육성’ 300억대 펀드 조성
  • 최창일 기자
  • 승인 2011.12.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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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펀드가 조성된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대전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300억원 규모의 ‘충청권경제활성화투자조합 제1호(펀드)’가 마련된다.

내년부터 2018년까지 운용되는 이번 펀드는 충남도(충남테크노파크) 30억원과 대전시(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 30억원, 한국벤처투자(한국정책금융공사 공동출자) 일자리창출펀드 2호 140억원, 민간자본 80억원, 운용사인 대덕인베스트먼트(주) 20억원 등 총 300억원이 출자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으며, 고용창출 유발 효과가 큰 비상장 중소·벤처기업(법인에 한함)으로, 선정될 경우 업체당 5∼20억원의 자금이 집중 투자된다.

본격적인 투자는 내년 2월 이후부터 진행되며, 펀드 운용사인 대덕인베스트먼트가 충남테크노파크 및 대전 중소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마케팅 등 경영 지원을 병행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의 기업애로 전용 홈페이지인 ‘기업SOS 충남넷(giupsos.chungnam.net)’에 접수된 민원내용을 보면, 자금 문제가 전체의 71.7%를 차지하는 등 자금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이번 펀드 조성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