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문화] 쉬었다 가는 문화산책 '전시'
[나홀로 문화] 쉬었다 가는 문화산책 '전시'
  • 이다경 기자
  • 승인 2016.12.16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백꽃 밀푀유
문화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의 원격접사, 즉 거리를 둘 때 오히려 가까워진다는 난해한 말로 출발한 '동백꽃 밀푀유'는 한국과 대만의 근현대사를 구성하는 수많은 레이어와 그 안에 얼룩진 붉은 핏빛에 대한 비유를 의미한다.

▲미각의 미감
이번 전시는 도시 생동, 음식과 공동체, 음식을 통한 공유와 나눔의 세 가지 주제어를 바탕으로 총 13인/팀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삶의 양상을 '도시'라는 무대 위에 펼친다.

▲DAVID O'KANE <The Glass Harmonica>
와인 잔 가장자리 궤적을 쫓는 여성의 손을 유려하게 표현해낸 회화시리즈로 컵이라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능적인 오브제가 청각에 호소하는 초월적인 존재로 탈바꿈 될 수 있음이 은연 중에 감지된다.

(자료출처=아르코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갤러리 바톤)

(데일리팝=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