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TV-현장스케치] 1인가구, TV 콘텐츠 소비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데일리팝TV-현장스케치] 1인가구, TV 콘텐츠 소비에 어떤 영향을 끼치나?
  • 양소윤,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12.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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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TV 시청률 조사를 하는 TNMS 매체전략연구소에서는 1인가구와 TV 시청형태 변화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이제까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여러 대체 디바이스 등장으로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 TV 시장에서도 1인가구를 주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TNMS 측이 발표한 결과는 2016년1월1일~9월30일 전국 20~60대 이상(유로+비유로) 3200가구(약 9000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이며, 1인가구의 증가가 TV 콘텐츠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그것에 앞서 "우리나라의 개인주의 성향이 가족 간에도 확대되어 가족과 관계에서 TV를 함께 보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그 중 '채널선택권'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100% 채널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1인가구의 경우 2인·3인 가구의 동일 연령대 보다, 3인이상 가구 50대 보다도 TV를 많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TNMS 측은 1인가구의 경우 성별에 따라, 연령별에 따라 보는 프로그램의 차이가 크다는 점이 근거로 들었다.

또한 방송사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방송 편성에 변화를 줘야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기자들은 20대 1인가구가 하루에 평균 5시간 이상 TV를 본다는 통계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조사의 신뢰도에 대한 지적을 하기도 했다.

(데일리팝=양소윤, 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