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GOGO] 키덜트들의 사랑 받은 GS25, 2017년에도 콜라보는 이어진다
[편의점GOGO] 키덜트들의 사랑 받은 GS25, 2017년에도 콜라보는 이어진다
  • 박종례 기자
  • 승인 2016.12.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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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가성비 좋은 도시락과 원두커피의 활약이 빛났다.

도시락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전년 대비 각각 151.4%, 152.3%이라는 성장률을 보이며 혜성같이 등장해 매년 40~50%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상품 순위 10위(매출액 기준) 안에 들지 못했던 도시락 상품이 올해는 3위(김혜자바싹불고기도시락)와 9위(홍석천치킨도시락)로 2개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판매수량과 매출액 기준 베스트10에서 PB상품이 각각 절반을 차지하는 5개나 랭크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같은 결과 속에는 GS25의 남다른 콜라보레이션이 있다. 

GS25는 올해 다양한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이으로 키덜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귀여운 용기 디자인으로 한 때 품절 사태까지 빚었던 유어스미니언즈우유와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디즈니썸썸아메리카노, 지난 5월 6만개 한정 판매 후 고객들의 큰 호응으로 시즌2 상품까지 제작했던 미키미니바틀너츠, 최근 이틀만에 2만개 예약이 끝나버린 유어스무민케이크 등은 대표적인 캐릭터 상품이다.

유어스미니언즈 우유는 출시 후 현재까지 매달 가공유카테고리 5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앞서 8월 빅데이터를 분석해 스윙칩과 손잡고 스윙칩오모리김치찌개맛도 SNS 상에서 '재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9월에는 스낵 꼬깔콘과 아이스크림 수박바의 맛과 모양을 젤리로 구현한 꼬깔콘젤리와 수박바젤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콜라보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은 GS25의 시도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GS25 관계자 역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면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맛과 품질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까지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의 개발을 위한 노력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GS25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나만의냉장고'의 약진도 돋보였다.

나만의냉장고 서비스를 올해 처음 시작한 것은 아니나, 그동안 홍보 부진으로 많은 소비자가 알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와 함께 도시락 예약주문과 상품 결제를 통한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함으로 O2O서비스 모바일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이에 회원은 꾸준히 증가해 25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말 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데일리팝=박종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