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탐방] 입맛 없는 날, 브런치 특식 'YG리퍼블릭 3birds'
[혼밥 탐방] 입맛 없는 날, 브런치 특식 'YG리퍼블릭 3birds'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8.06.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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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자주 찾는 복합쇼핑센터 IFC몰에 최근 분위기 좋은 브런치집에 생겼다. 

빅뱅 등으로 유명한 YG엔터인먼트가 운영하는 식음료복합공간 'YG리퍼블릭'의 카페 '3birds'가 그 주인공. 매장 입구부터 YG 아티스트들의 물품이 반겨주지만 유리관 안에 전시된 케이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의도 'YG리퍼블리크'는 '3birds'와 '삼거리 푸줏간', 'K PUB'이 공간을 나눠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삼거리 푸줏간'에선 혼밥이 힘들 것으로 판단돼 '3birds'만 소개하기로 했다.

여의도 IFC몰의 three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는 '3birds'는 인테리어는 여의도의 또다른 브런치 핫플레이스 전국경제인연합 빌딩에 위치한 '세상의 모든 아침'과도 흡사하다.

다만 1층인 관계로 전망은 51층에 위치한 '세상의 모든 아침'이 훨씬 좋다.

음식은 스프, 샌드위치, 샐러드 등이 있고 샌드위치를 시키면 사이드 메뉴를 고르라고 한다.  믹스 그린, 그린빈, 쿠스쿠스 등 취향에 맞는 것을 시키면 된다.

주문은 주문대에서 하고, 요리는 직접 테이블로 가져다 주지만 다른 음식은 주문대에서 다시 받아와야한다.

'3birds'의 가격은 여의도 인근의 브런치집들과 비교해선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지만, 직장인들이 점심으로 마음껏 즐기기에는 착한 가격이 아니다.

수프는 6000원, 샐러드는 제일 저렴한 그릴 머쉬룸 샐러드가 1만1500원이다. 샌드위치는 치즈 멜트 샌드위치가 6500원, 연어와 새우가 포함된 샌드위치는 1만3000원에 달한다.

커피 가격도 4~5000원 선으로 역시 싸지 않다. 

인근이 직장이라 시간이 허락한다면 런치타임에 방문해 샌드위치+음료 세트를 먹으면 할인을 받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비싼 가격이지만 다행히도 맛이 괜찮다. 양도 샌드위치는 평소 양이 많지 않는 여성의 경우 두명에서 나눠먹을 수 있을 정도였고, 남자들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스프의 양도 전용 냄비에 담아주는 만큼 적은 양이 아니다.

특히 농도 짙고 진짜 양송이가 잔뜩 들어있는 양송이 스프는 두번 먹고 싶은 맛이다. 또한 샌드위치의 빵도 바삭거리는 식감이 살아있도록 맛있게 굽는 것이 특징이다.

'3birds'는 자주 와서 점심을 먹기 보다는 가끔 입맛을 없을 때 한번씩 찾아와서 여유있게 브런치를 즐기기 적합한 장소이다. 

▲기자가 매긴 별점

맛        ★★★★☆(밥이 아닌 특식, 양도 적당)
가성비    ★★★☆☆(혼밥하기엔 부담)
식사환경  ★★★★☆(큰 탁자, 좋은 채광, 느긋이 식사 가능)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