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들, 임대수익률 연 5%대 원해..상가빌딩 투자 쏠림 현상 있어
자산가들, 임대수익률 연 5%대 원해..상가빌딩 투자 쏠림 현상 있어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6.12.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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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

부동산임대업에 관심이 있는 자산가들은 연 5%대 임대수익률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에서 20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수익형부동산 투자전략 세미나' 참석 고객 80명과 PB센터 및 영업점 고객 40명 등 총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1%가 수익률 연 5%대를 희망했다.

그 다음으로 6%대 수익률(26%), 4%대 수익률(12%)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이들은 수익형부동산 선호 유형으로 74%가 상가빌딩을 선택해 쏠림현상이 나타났으며, 구분상가, 다세대-다가구주택, 오피스텔은 응답자의 6~7%에 머물렀다.

또 투자 선호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권(53%)가 가장 많았으며, 서울 강북권(29%), 경기권(16%)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측에서는 "강남권의 매물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상대적으로 임대수익이 높은 서울 강북권과 수도권으로 투자대상지역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더불어 시중금리 인상에도 66%(상반기 29%, 하반기 37%)가 2017년을 투자 적기로 꼽아 경기불황이 지속될수록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하는 수요가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2017년 전국 주택가격에 대한 전망은 보합(49%)과 하락(48%)이 엇갈렸으며 상승은 3%에 그쳤다,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변수로 부동산정책(35%)과 시중금리(33%)를 주목했으며, 입주물량과 정치상황은 각각 8%에 머물렀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