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팝 리서치] 1인가구, 가전제품 바꿀 수 있다면 '냉장고·TV'가 압도적
[데일리팝 리서치] 1인가구, 가전제품 바꿀 수 있다면 '냉장고·TV'가 압도적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6.12.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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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집에 있는 가전제품을 바꾼다면 무엇을 바꾸겠는가?

11월말부터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를 거쳐 신년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는 선물을 하기도 하지만 한해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한 무언가도 하고 싶다.

최근 솔로이코노미 전문 미디어 '데일리팝'에서는 최근 1인가구 남녀 113명에게 '무료로 집에서 가전제품 하나를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바꾸겠냐'는 질문을 했다.

▲ ⓒ데일리팝 설문조사

그 결과 가장 많이 원하는 가전은 '냉장고'(29%)였으며, TV(24%), 에어컨(13%), 세탁기(12%) 등이 뒤따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20대에서는 냉장고와 TV가 22.2%로 같은 응답을 얻으면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세탁기(17.8%), 에어컨(15.6%) 순이었다.

30대 역시 냉장고(27.6%)와 TV(24.1%) 비율이 높았는데, 20대와 비교하면 에어컨(15.5%)에 대한 생각은 비슷했으나, 세탁기(8.6%)를 원하는 경향은 적었다.

40대는 냉장고(40%)를 바꾸고 싶다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TV(30%), 세탁기(15%), 에어컨(15%) 순이었다.

▲ ⓒ데일리팝 설문조사

위의 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1인가구들은 냉장고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TV를 보유하지 않은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까지 고정용 TV 사용자가 많이 있다는 점도 볼 수 있었다.

TNMS 민경숙 대표는 한 보고서 발표장에서 현재도 대한민국 사람 95%는 고정형 TV수상기를 통해 TV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냉장고는 1인가구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다. 남은 음식을 냉동실에 넣어놓거나, 미리 음식을 많이 해서 적정 양을 나눠 보관하는 방법은 1인가구 삶의 지혜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간편식들도 냉동 보관을 해야 하는 제품들이 많다.

한편,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응답자들은 무료로 바꿀 수 있다면 고가의 대형 가전제품을 희망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오픈마켓 G마켓이 지난 6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IT·가전 브랜드 제품을 구입할 때도 구매 가격 상한선을 3만원(26%)'과 5만원(26%)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