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대청소를 해야겠다는 말을 자주한다.
1인가구 역시 귀찮지만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로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 같지만, 다인 가구 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면적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만 더 열심히 청소를 하면 깨끗한 집을 맞이할 수 있다.
특히 원룸인 경우에는 매일 적당히 청소를 하면 눈에 보이는 먼지가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혼자 살다보면 가사에 게을러지는 이유는 무엇때문인지..
1인가구들이 효율적인 청소를 위해 가장 선호하는 청소도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솔로이코노미 전문 미디어 '데일리팝'이 1인가구 남녀 113명(중복응답)에게 물어본 결과, 많은 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진공청소기(38.1%)가 1인가구에게도 꼭 필요한 존재였다.
하지만 1위를 차지한 진공청소기를 핸디청소기(32.3%)가 2위로 바짝 추격하면서, 1인가구들이 핸디청소기를 선호한다는 말이 근거없는 말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청소도구들은 진공·핸디 청소기도의 선호도와는 크게 차이가 났다.
일렉트로룩스가 청소습관과 관련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인 1007명 중 55%가 두 종류 이상의 청소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처럼 1인가구들도 일반청소기, 핸디청소기를 둘 다 보유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의외로 롤클리너(7.9%)가 3위를 차지했으며, 빗자루/쓰레받기(7.1%), 스팀청소기(5.6%) 등이 뒤를 이었다. 롤클리너는 앞서 일본전국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도 편리한 청소 아이템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머리카락 또는 약간의 먼지 등 가벼운 청소를 하고 싶을때 콘센트가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본다면 20대, 30대, 40대가 모두 '진공청소기'를 가장 선호했으나, '핸디청소기'의 인기도 그 못지 않았다.
특히 40대에서는 진공청소기와 핸디청소기의 선호율이 각각 40%로 동일했다.
또 연령적 특성을 보면 20대는 새로운 청소도구인 밀대(6.7%)와 스팀청소기(6.7%)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연령대 보다 높았으며, 30대는 익숙한 빗자루/쓰레받기(12%)와 롤클리너(12%)를 타 연령대 보다 많이 사용했다.
경제적으로 다소 여유가 있는 40대는 기타 의견에서 다른 연령대 보다 로봇청소기에 대한 언급이 많이 보였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