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는 BMW에서 배출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가장 많이 등록된 수입차는 BMW의 520d였다. 한해 동안 7910대가 등록됐다.
2위는 6169대가 등록된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이었다. 렉서스의 ES300h(6112대), 벤츠의 E 220 d(5957대), BMW의 320d(4823대) 등이 뒤를 이었다.
2016년 한해동안 등록된 수입차는 모두 22만5279대를 기록했다. 2015년의 24만3900대에 비해 7.6% 감소한 수치다.
KAIDA 윤대성 전무는 "2016년 수입차 시장은 폭스바겐 사태로 인한 디젤차의 판매부진과 일부 모델의 인증취소에 따른 판매중단으로 인해 2015년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별로 등록대수를 비교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6343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BMW(4만8459대), 아우디(1만6718대), 폭스바겐(1만3178대), 포드(1만1220대)가 5위 안에 들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2만4277대로 전체의 55.2%에 달했다. 2000~3000cc 미만은 37.1%, 3000~4000cc 미만이 5.1%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7만1569대로 전체의 76.2%를 차지한 가운데, 일본(15.7%)과 미국(8.1%)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차량이 58.7%으로 가장 많았고 가솔린 차량은 33.9%였다. 하이브리드의 비중은 7.2%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록은 457대로 전체의 0.2%에 그쳤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