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얀색 기기를 향해 '아리아~'라고 부르는 장면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PPL을 엄청 많이 하고 있죠.

데일리팝이 AI 스피커 '아리아'로 잘 알려진 SK텔레콤(SKT)의 스마트 스피커 'NUGU(이하 누구)'의 체험기를 공개합니다. 사실 '누구'는 4가지 이름 정도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리아를 선택하더군요.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누구'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스피커입니다. Wifi 페어링 시에는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음악 재생, 알람, 뉴스, 날씨, 라디오, 배달 음식 주문, 스마트홈 플랫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심플한 패키지를 자랑하는 '누구'의 모던한 디자인 또한 눈여겨볼 만합니다. 특히 무드등 기능에서 구현되는 다양한 색은 흰색의 본체와 조화로워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다만 심플한 디자인에 비해, 기능은 다소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AI스피커의 초기 모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때에 따라 음성 인식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반복되기도 했고, 정해진 명령어로 정확하게 말해야만 실행가능한 점에 어려움이 느껴지곤 했습니다. 일례로 말을 하는 중간에 '알아야'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아리아'로 알아듣고 명령을 들을 준비를 합니다. 

이에 누구는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똑소리 나는 음성 비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누구'의 자세한 리뷰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데일리팝=오정희, 이용진, 양소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