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나홀로 PC조립-9탄:'모니터' 없이 컴퓨터를 어떻게 하나
[지식人] 나홀로 PC조립-9탄:'모니터' 없이 컴퓨터를 어떻게 하나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1.12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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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서 CPU, 메인보드, 램, 하드디스크 등 저마다 중요하지만 컴퓨터가 처리한 결과를 보여주는 모니터 역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품입니다.

모니터는 그래픽 카드에서 처리한 결과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말합니다.과거 CRT로 불리는 뚱뚱한 모니터의 시대는 가고 이제 LED 모니터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요.

LCD나 LED 패널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패널 뒤에 설치된 백라이트의 빛을 받아 화면을 표현하는데, LCD는 CCFL이라는 형광등 방식의 광원을 백라이트로 사용하고 LED는 말그대로 LED 광원을 백라이트로 사용합니다. 

LED모니터는 전력소비가 적고 화질이 우수하며 두께가 아주 얇다는 장점이 있지만, LCD 모니터에 대비해 가격이 비싸고 화면에 잔상이 남는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LCD모니터는 반대로 가격이 저렴하고 패널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시야각이 좁고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니터를 고를 때 LED나 LCD 중 하나를 선택하고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은 화면의 크기일 텐데요.
모니터는 화면이 클수록 넓은 작업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가격도 그만큼 비싸집니다. 화면의 크기는 화면의 대각선 길이를 측정한 것으로 22인치, 24인치와 같이 '인치' 기준의 단위에 익숙하지만 최근에는 미터법을 기준으로 56cm, 즉 22형과 같이 표기합니다.

모니터가 커지면 해상도도 높아지게 되고, 당연히 해상도가 높은 모니터에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띄워 작업할 수 있어서 작업 능률이 향상됩니다.

게이머를 위한 모니터 사양

간혹 게임을 즐기는 분 중 모니터의 반응 시간이라는 특성을 꼼꼼히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반응 시간이라는 것은 모니터의 픽셀이 꺼졌다 켜지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1/1000초 단위인 ms로 표기합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모니터가 10ms 이하의 반응 속도를 지원하는데, 이론상 반응 속도는 작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업체마다 측정 기준이 조금씩 달라 직접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도 합니다.

최근 모니터들 중에는 색재현율을 높인 점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급된 모니터의 색재현율이 72%인 반면 색재현율을 92%, 100% 이상까지 높인 제품들은 보다 발전한 제품이라는 느낌 입니다.

하지만 색재현율이 높은 모니터를 써본 사람들은 붉은색이 지나치게 강조되는 등 색의 왜곡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높은 색재현율을 제대로 활용할 환경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니터의 색재현율만 높아지면서 생기는 문제라고 볼 수 있죠.

혹시 모니터를 보다가 자리를 옮겼을 때 색상이 뿌옇게 보이는 경험을 해보셨나요? 이렇게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은 바로 시야각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시야각은 화면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각도를 한계를 표시한 것이기 때문에 클수록 좋은데요. 

TN 패널은 160도, IPS나 PLS 패널은 178도 정도입니다. 좌우 시야각이 178도라고 하면, 한쪽 방향으로 89도 빗겨 볼 때까지는 정상적인 화면이 보인다는 뜻입니다.

사실 160와 178도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시야각이 좁은 모니터는 몸을 의자 깊숙히 파묻는 정도만으로 불편한 화면의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고하세요.


(출처: 다나와 http://www.danawa.com)

※데일리팝은 IT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다나와'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