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구매와 동시에 항공사에서 직접 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업무보고를 통해, 보장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종보험 가입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과 방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종보험은 일반 보험보다 보장내용이 단순하고,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1회성 상품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유형으로 여행자보험이 있다.

만약 항공사가 보험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다면, 여행자는 항공권을 구매한 항공사에서 여행자보험 가입과 가입비 납부를 모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보험 가입자 관리는 항공사가 맡게 되고, 보험사는 모집수수료를 항공사에 지급하게 된다.

금융위는 여행자보험 판매시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항공사가 단종보험 대리점 사업에 뛰어들 유인이 존재한다고 봤다.

아울러 단종보험 활성화를 위해 가입서류 등 설명의무를 대폭 간소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보통 여행보험의 출력서류는 26장 수준인데, 이를 5~8장 수준으로 낮춰주겠다는 방침이다.

(데일리팝=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