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직장인 금융Tip] 펀드③ 일단 시작한 다음에는, 환매시점 잡기가 핵심
[초보직장인 금융Tip] 펀드③ 일단 시작한 다음에는, 환매시점 잡기가 핵심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1.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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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주식을 샀는데 주가가 매입 시점보다 10%가 올랐다고 가정해볼 경우, 이 투자자의 수익률은 얼마인가? 손쉽게 10%라고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 투자자가 가지고 있는 것은, 현금이 아니라 주식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가가 아무리 올라도, 주식을 처분해 현금을 손에 쥐기 전까지는 이익을 본 것이 아니다.

같은 이치로, 펀드투자를 시작했다면 이 투자를 언제 마무리하고 환매한 뒤 이익을 실현할지가 문제다. 손실이 커지고 있다면 중도에 투자를 중단하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혹자는 어느 펀드를 선택해 어떻게 가입하느냐보다, 적절한 환매시점을 결정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정해진 만기시점까지 투자자가 임의로 환매하지 못하도록 정해진 폐쇄형 펀드에 가입한 경우라면 환매 시점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이 스스로 환매 시점을 결정해야 한다.

환매를 신청할 때는 환매시 적용되는 기준가격, 환매대금지급일, 환매수수료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 정보들은 투자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매는 직접 지점방문, 전화 또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환매대금을 지정한 계좌로 입금 또는 창구에서 현금으로 직접 지급받을 수 있다.

투자경험이 많지 않다면 환매 판단은 무엇을 근거로 할지 막막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펀드 판매회사가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먼저, 자산운용사가 작성하고 판매회사가 보내주는 분기별 자산운용보고서를 통해 내가 가입한 펀드가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보고서를 통해 운용 기간 중 손익, 펀드자산내역, 매매금액 및 매매 회전율, 향후 운용계획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별 펀드잔고 통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투자자의 펀드잔고, 개별 수익률 정보 등을 SNS·이메일·서면 등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든 투자자에게 제공된다. 홈페이지나 HTS를 통해서도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 변동이나 약관변경 같은 특수한 사안이 있을 때는 자산보관·관리보고서가 제공된다.

또 펀드매니저 변경, 환매연기, 부실자산 발생 등 펀드에 중요사항이 발생하면 자산운용사는 해당 내용을 공시하도록 돼 있다. 공시내용은 금융투자협회의 인터넷 전자공시서비스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가 가장 민감해 하는 펀드별 수익률 비교도 공시돼 있어 언제든 비교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인터넷 전자공시서비스 페이지를 보면 펀드간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