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위축 등 해법위한 1인가구 대상 '소비 동향' 파악
일본, 소비위축 등 해법위한 1인가구 대상 '소비 동향' 파악
  • 오정희 기자
  • 승인 2017.01.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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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한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사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일본은 2차례에 걸친 베이비붐 시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한 늘지 않는 인구와 인구구조의 변화를 통해 사회·경제의 변동을 겪고 있다.

일본정부는 국가적 차원에서 급속한 인구구성 변화로 인한 소비위축에 따른 경기불황의 해법을 찾고자 매달 내각부를 통해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소비자의 생활 형편에 대한 생각의 변화와 물가 전망 등을 파악해 앞으로의 경기 동향과 경제정책의 기획·법안발의 등의 목적으로 사용해 왔다.

'전국 소비 실태 조사'역시 총무성에서 1959년부터 5년마다 국민의 소비 생활을 파악하기위해 실시해 왔다.

그동안 경제 재정 자문회의 등에서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는 65세 1인가구와 장기적 경기불황으로 인한 결혼을 포기하고 혼자 사는 젊은 1인가구 급증 등을 이유로 1인가구에 맞는 맞춤형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금까지 조사 방식은 전체적인 내용을 토대로 진행되어왔던 만큼 세부적인 항목까지 알 수 없어 실질적인 결과 값을 도출해 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일본 정부에서는 묵묵히 기존의 방식대로 조사를 진행했고 매번 비슷한 결과 값을 도출해 왔으며, 인구구조에 따른 소비패턴 변화 등이 수익창출과 직결되는 사기업에서만 이와 관련된 조사를 자체적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사회적 현상 등에 대한 고민도 금년 여름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NHK,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1인가구만을 대상으로 소비동향 조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

총무성은 2400가구 이상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가계 조사를 보완하고 소비 실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여름쯤이면 1인가구의 월별 수익과, 음식·주거·교육 등 10 개 분류의 지출액 그리고 현금·신용 카드·전자 화폐 중 자주 사용하는 결제수단 등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