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만 사는 곳? 다나와 신차 견적 20만 건 돌파
컴퓨터만 사는 곳? 다나와 신차 견적 20만 건 돌파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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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사이트 캡쳐)

다나와 하면 컴퓨터를 구매하는 곳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런데 다나와에서 자동차 견적도 뽑을 수 있다. 다나와에서 신차 견적을 뽑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어났다.

다나와는 '다나와 자동차'를 통해 작성된 신차 구매 견적 수가 지난해 20만 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중 2016년 작성된 견적 수는 11만6000건으로 1년만에 51.6% 증가했다. 다나와는 2013년부터 옵션, 할인 조건, 구매 방법 등이 포함된 신차 견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한 딜러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소비자가 작성한 견적서를 게시판에 등록하면 다수의 자동차 딜러들이 실제 자동차 구입에 필요한 가격과 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다나와는 "보통 자동차 견적을 내는 것에 큰 심리적 부담과 진입 장벽을 느끼는데 온라인 서비스가 이러한 부분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견적 수가 해마다 50% 이상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구입 전 정보 탐색량 증가,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 추세 등의 호재가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다나와는 신차 견적 서비스 외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정비, 차량별 추천 용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의 탐색부터 구매, 관리, 판매, 폐차까지 아우르는 종합 자동차 정보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나와 염오준 자동차 사업부장은 "온라인 자동차 시장은 불모지나 다름없었지만 최근엔 자동차 정보 제공 분야에 이어 금융, 거래 관련 분야까지 온라인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흐름에 앞서서 서비스 개발과 전략적 제휴 추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자동차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