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 회장, 취임사서 "효성의 새로운 미래 만들겠다" 선언
효성 조현준 회장, 취임사서 "효성의 새로운 미래 만들겠다" 선언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1.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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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신임 효성 회장이 지난 50년 간 효성의 발전을 위해 애쓴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백년 효성으로 가기 위한 세 가지를 강조했다.

1월 16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조현준 회장은 "효성의 새 시대를 여는 오늘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백년 효성으로 가기 위해 오늘부터 효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우선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하며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느낀 고충과 개선점들이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된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작은 아이디어라도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배려하고 경청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그는 "기술로 자부심을 갖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발휘해 만든 기술과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 기술경쟁력이 효성의 성공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을 만들자"고 독려했다.

특히 조 회장은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All For One, One For All"을  인용하면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만큼 무서운 팀은 없다. 팀웍으로 끈기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때 승리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어떠한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함께 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해 백년 기업의 꿈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자"는 당부를 전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