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31배↑, 전기차 1만대 돌파
5년만에 31배↑, 전기차 1만대 돌파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7.01.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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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전기차 등록대수가 1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된 전기차는 1만855대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2011년 말에 344대에 불과했으나 5년 만에 약 31배 증가했다.

등록된 전기차 중 절반이 넘는 5629대가 제주도에 등록돼 있다. 전체등록차량 중 친환경 차의 비중은 1%를 넘어섰다.

한국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180만3351대였다. 2015년보다 3.9%가 증가했다.

국토부는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원인은 "다양한 신규 차량이 출시됐고, 자동차 내수 진작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난해 6월 말까지 시행"된 점을 꼽았다.
 
전체 자동차의 등록 대수 중 국산차는 92.5%였고, 수입차는 7.5%의 비중을 보였다.

여성소유차량수는 전체의 21.2%에 달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만 65세 이상 차랑 소유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만 20~29세 청년층의 경우 차량소유가 전체 차량소유의 2.6%에 머물렀다. 국토부는 "이는 취업난에 따라 차량 보유 시작 나이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경차의 등록은 지난 10년 새 2.4배 증가했고, 자동차의 내구성과 품질 향상으로 사용 연한이 늘어남에 따라 차령 10년 초과 차량의 대수도 꾸준히 늘어 2016년 전체 차량의 30%를 넘는 672만대에 이르렀다.

자동차 신규등록 대수는 183만5000대로 지난해 비해 1만1253대가 감소했다. 국산차는85.1%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14.7%의 비중이었다.

국토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지난해 자동차등록 대수 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 22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친환경 자동차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고령 인구증가 등에 따라 교통안전 대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팝=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