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가입자들은 수익률 비교 등 다양한 펀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펀드통합공시시스템'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지나치게 광범위한 펀드 정보가 단순 나열돼 있고, 어려운 전문 용어 사용되는 등 금융회사와 전문가 입장에서 설계됐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이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투자자가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수익률을 중심으로 쉽고 간편하게 펀드를 비교할 수 있도록 '펀드다모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펀드 다모아는 수익률을 기준으로 펀드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의 주요 정보를 발췌한 것이다.

공시대상은 설정원본 50억원 이상의 공모펀드이며, 매월 첫 주에 이전달 말 기준 운용실적을 공시한다.

펀드다모아는 6가지 펀드 유형별 아이콘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콘 클릭시 해당 유형의 수익률 Top 50 펀드 조회페이지로 연결된다. 유형은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MMF, ETF, 기타로 나뉜다.

각 화면에서는 1년 수익률을 기준으로 해당 유형의 수익률 상위 50개가 노출된다.

원하는 검색조건을 입력해서 검색하면,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수익률 상위 50개 펀드를 조회할 수 있다.

해당 펀드의 운용사와 판매사 등 상세한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펀드의 판매사를 판매잔고 순으로 보여주며 해당 판매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펀드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펀드에 대해서는 투자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설명서, 펀드보수․수수료 등 투자비용, 펀드매니저 등 해당 펀드 관련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펀드 운용사의 공모펀드 운용 관련 내부통제수준, 펀드관리수준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도 공시된다.

펀드종류, 수익률기간, 수익률, 위험도, 투자지역, 설정액, 총보수 등 검색조건을 선택해 투자자가 찾는 최적의 펀드를 검색할 수도 있다.

금융위는 수익률 중심의 공시사이트 구성을 통해 일반투자자가 성과가 좋은 펀드를 쉽게 선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또 수익률 중심으로 펀드정보가 유통됨에 따라 운용사간 펀드 수익률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