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도로가 얼었다 녹았다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꼭 눈이 오지 않더라도 아침 출근길 살얼음 낀 도로에 가슴이 철렁한 적 있으시죠?
겨울철이 되면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오히려 눈길 사고 보다 4배가 더 많다고 하니 참 위험한 일입니다.
도로가 얼어있다는 것을 달리는 차에서 인식하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겨울철 운전을 할 땐 '차체 자세제어장치(TCS, VDC, ESP 등)'를 활용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노면이 미끄러울 것을 염려해 자체 감속 운전은 필수입니다.
'차체 자세제어장치'는 빗길, 빙판길 등 운전자가 위급상황일 때 엔진출력을 조절하거나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장치입니다. 차량 계기판 쪽에 자동차 그림과 구불한 길이 그려져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센서를 통해 속도, 조향각, 제동력, 기울기 등을 파악한 뒤 운전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브레이크 압력과 엔진출력을 제어하며 차량의 주행 안정성 및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첨단안전시스템인 것이죠.
이에 '차체 자세제어장치'를 사용하면 그나마 사고를 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최근에는 방송사에서도 잇따라 '차체 자세제어장치' 켠 채 운전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한 실제 실험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겨울철 또 다른 문제 배터리 방전과 관련해서는 혹한기 옥외 주차를 하는 경우 배터리 성능의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를 스티로폼이나 헌옷 등으로 감싸주는 것도 좋습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