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뷰티족 "셀프 뷰티케어, 어렵지 않아요"..뷰티 디바이스로 진화하는 화장품 시장
혼뷰티족 "셀프 뷰티케어, 어렵지 않아요"..뷰티 디바이스로 진화하는 화장품 시장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1.2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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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혼밥'·'혼행' 이어 '혼뷰티'까지?

메이크업의 기본은 일단 피부가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연예인들을 보면 화장을 한듯 안한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꿀피부', '광채피부'라는 말, 듣고 싶지 않은가?

그간 넓은 모공이나 주름, 여드름과 같은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주로 선택했던 방법 중 하나는 피부과나 전문 숍을 방문하는 것이었지만 최근 '나홀로족'의 증가로 '혼뷰티'를 표방하며 셀프 뷰티케어 방법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시간과 비용의 구애 없이 본인이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혼뷰티'의 가장 큰 장점이다. 

▲ 메이크온 진동 클렌저

이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집에서 직접 피부를 관리 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나 홈케어에 적합한 기초 제품들 역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2016년 1~11월 사이의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4년 193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까지 540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화장품 산업의 선두자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 일찌감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을 론칭하고 각종 드라마, 뷰티 프로그램에서 PPL 노출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뷰티 디바이스 튠에이지를 출시해 론칭 첫해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해 가기도 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간 전년 동기 대비 바디마사지기 115%, 피부관리기 88%, 코털정리기 84%, 마스크팩 58%, 고데기·매직기는 55% 매출이 증가했으며 옥션에서도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958%, 헤어매니큐어·왁싱은 110%, 팩도구는 295%, 손발톱정리기는 129%, 젤네일아트는 128%, 물결고데기는 151% 매출이 올랐다.

'나혼자 관리한다' 간단한 뷰티팁 3가지
 
맑고 깨끗한 피부의 시작은 꼼꼼한 클렌징이다. 피부 트러블의 가장 큰 원인은 모공 속에 남은 메이크업 잔여물과 각종 노폐물이기 때문에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세안을 해 주는 것만으로도 피부 트러블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클렌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진동 클렌저를 이용해 손으로 완벽하게 닦아내기 부족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 랑콤 리틀 페이스 롤러

또 늘어난 모공은 전용 팩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넓어진 모공과 코 주변에 까맣게 박힌 블랙헤드는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다. 트렌드에 맞는 얇고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하다 보면 모공이 충분히 가려지지 않아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드팩이나 클레이 마스크 등 모공 관리에 특화된 팩을 활용하면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관리가 가능하다.

새해가 되면 많은 여성들이 고민하는 부분이 주름, 피부탄력이다.

건강하고 광채 나는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평소 피부 탄력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필수이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이 늘어나고 잔주름이 발생해 매끄럽고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이 어려워 진다. 

최근에는 집에서도 쉽게 피부 리프팅을 도와주는 뷰티 디바이스들이 많아져 전문 숍을 방문하지 않아도 데일리로 탄력 케어가 가능해졌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