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설 명절 '혼밥족'들 겨냥한 도시락 공세
편의점업계, 설 명절 '혼밥족'들 겨냥한 도시락 공세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1.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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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가 다가오는 설 명절, 고향으로 가지 못하는 나홀로족을 위해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명절 시즌은 대다수 음식점이 휴업을 하면서 혼자 밥을 먹기 힘든 시기이다. 이에 편의점으로 발길을 하는 혼밥족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실제 편의점 GS25에 따르면 2016년 추석 명절도시락의 일주일 간(명절 휴일 포함) 매출은 2016년 설 동기간 대비 353.4%, 2015년 추석 동기간 대비는 580.8%나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또한 명절도시락이 판매기간 동안 도시락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GS25 명절 도시락

이에 GS25는 이번 설을 맞아 명절도시락으로 흑미밥에 명절에 즐겨 먹는 돈불고기찜, 동그랑땡, 오색전, 잡채 등 메인 반찬과 명태초무침, 콩나물볶음, 볶음김치 등 총 10가지 반찬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도시락을 내놨다.

또 내부용기를 분리 가능하게 제작해 가정에서 사용하는 용량이 작은 전자레인지에서도 쉽게 데울 수 있도록 해 편의를 도왔다.

미니스톱은 '혼밥족'을 겨냥한 김치전, 해물부추전, 오색전의 모듬전과 고기산적구이, 잡채 등 명절 반찬에 고추장불고기와 메추리알장조림 등을 추가하여 총 10가지 반찬으로 구성한 명절 특선 도시락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을 선보였다. 

특히 혼밥족들의 건강까지 고려하여 백미가 아닌 흑미밥으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1월 29일까지 신제품인 신년맞이 일품도시락을 포함, 순창고추장불고기 도시락, 언양식 바싹불고기 도시락, 청송식 닭불고기 도시락 총 4종 중 1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락식혜 또는 청정샘물을 증정한다.

▲ 미니스톱 '신년맞이 일품도시락'

CU 역시 횡성축산업협동조합과 제휴를 통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1등급 이상 횡성한우 소고기를 사용한 도시락을 개발해 명절에 특별한 도시락을 찾는 혼밥족을 겨냥했다.

횡성한우 불고기 정식 도시락에는 한우 불고기뿐 아니라 전과 너비아니, 새송이 볶음 등 일곱 가지 반찬이 들어있으며, 횡성한우 버거, 횡성한우 불고기 김밥, 횡성한우 삼각김밥 등 횡성한우 소고기를 사용한 다른 세 가지 간편식도 함께 준비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