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뗄레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과의존 위험군 가장 높아
1인가구, 뗄레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과의존 위험군 가장 높아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1.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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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과 스마트폰은 이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특히 1인가구들은 집에 티비나 컴퓨터가 있더라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이 높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 3세 이상 69세 이하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자 1만 가구(2만4386명)를 대상으로 '2016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한 결과, 1인 가구의 고위험군이 3.3%로 가장 높았다.

실제 앞서 시행된 솔로이코노미 전문 미디어 '데일리팝'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해소해주는 것'(중복응답)으로 '스마트폰'(6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조사대상 전체의 과의존 위험군(고위험군+잠재적위험군)은 17.8%였으며, 스마트폰 주 이용 콘텐츠로는 메신저(94.5%)이용이 가장 많았고, 게임(81.3%), 웹서핑(73.7%), SNS(6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콘텐츠로는 게임(35.4%)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메신저(24.0%), 웹서핑(21.1%) 순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최신 기술인 VR/AR에 대한 이용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이용률은 8.7%로 나타났고, 스마트폰 고위험군이 VR 등 이용경험률(15.0%)이 잠재적위험군(9.6%) 및 일반사용자군(8.4%)에 비해 높게 나왔다. 

또 VR/AR 등 이용의향은 전체 65.6%로 나타났고, 잠재적위험군의 이용의향(66.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과의존위험군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스마트폰 순기능 조사에서는 지식역량강화(56.1%), 가족․친구 관계돈독(54.7%), 사회참여 및 공헌활동(44.7%)을 하는 것으로 응답하여 순기능에 대한 평가도 상대적으로 높게나왔다.

한편, 연령별로 보면 청소년의 경우 30.6%로 중독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30.6%는 과의존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처음으로 조사한 60대도 과의존위험군은 11.7%로 나타났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