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운전] 한파에 시동이 안 걸려? 배터리 방전 막는 차량관리
[나홀로 운전] 한파에 시동이 안 걸려? 배터리 방전 막는 차량관리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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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폭설·한파에 따른 자동차 안전운행 당부
▲ (사진=픽사베이)

겨울철에는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최근 설 연휴를 앞두고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자동차를 운행할 때 사전에 점검을 철저히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최근 폭설·한파 대비 9가지 자동차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쌓인 눈 제거
내린 눈을 그대로 방치하면 자동차 온도가 내려가면서 동결 위험이 있다. 특히, 배터리 성능이 매우 낮아져 시동이 걸리지 않을 위험이 있으므로 눈을 제거해 햇볕에 자주 노출시켜야 한다.

▲와이퍼 관리
주차할 때에는 가급적이면 동쪽 또는 햇볕이 잘드는 곳에 둬 아침에 햇볕을 최대한 받아 바로 눈을 녹일 수 있도록 한다. 성애 등의 제거를 위해 와이퍼는 세워두는 것이 좋다.

▲연료량 체크
폭설로 도로 위에 고립되더라도 탑승자 체온 유지, 유리 성애 제거 등을 위해 히터를 켜야 한다. 이 경우 연료가 고갈되면 위험에 빠질 수 있으니 출발 전에 연료량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월동장구 비치
겨울철에는 스노우 체인 등 월동장구를 자동차에 비치해 폭설에 대비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접이식 삽, 랜턴, 담요 등을 비치할 필요도 있다.

▲눈길 2단 출발
눈길에서는 자동(D) 보다는 수동모드의 2단 출발이 덜 미끌리기 때문에 안정적인 출발을 할 수 있다.

▲안전거리 유지
눈길, 빙판길 주행시에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해 제동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감속 운행
폭설·한파 특보 발표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에는 저속 운행해야 한다. 특히 교량이나 터널 출구, 커브길, 응달길에서는 감속운행 등 주의가 필요하다.

▲낮에도 전조등 켜기
눈이 오면 주변이 밝아 전조등을 켜야 된다는 것을 잊어버리기 쉽지만, 낮에도 전조등을 켜서 상대방에게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이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폭설이 내리거나 언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 더욱 중요하다.

▲기상정보 확인
설 연휴 등 장거리 운행시에는 목적지와 경유지에 대한 기상정보를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하고 간단한 음료, 간식 등을 차내에 준비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오성익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폭설과 한파 등 기상변화에 따라 도로상태 역시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미리 자동차를 점검하고 안전운행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