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기간 노로바이러스 조심해야
명절 기간 노로바이러스 조심해야
  • 김지윤 기자
  • 승인 2017.01.2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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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설 연휴 감염병 예방수칙 발표
▲ (사진=픽사베이)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를 명절 기간에 특히 조심하라는 주의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명절에 친지 간 음식을 함께 먹는 과정에서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이 집단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장관감염증(세균·바이러스·원충에 감염돼 설사·구토·복통 등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잘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연간 발생의 80~90%가 발생한다.

장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 익혀 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등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가족 등이 음식물 섭취 후 24∼48시간 후 구토, 설사 등이 발생한 경우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고, 오염된 물품, 화장실 등에 염소소독을 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염소소독은 500ml 페트병에 종이컵 1/3컵 또는 1/5컵의 염소계 표백제를 넣은 다음 물을 넣어 채운다. 뚜껑을 닫아 잘 흔들어 섞으면 소독액이 완성된다. 구토물과 분변 주변에는 바이러스가 가득함으로 소독액으로 깨끗이 소독해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는 최근 환자발생이 3주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유행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씻기를 자주하고, 기침 예절을 준수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해외 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국외유입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건 내외로 보고되고 있어 해외여행을 할 때,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여행 감염병예방수칙'을 지키야 한다.

특히 2016~2017년 중국 내 AI 인체감염증 환자 발생 증가가 확인되고 있어 중국 여행의 경우 조류농장과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조류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등 'AI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기간 각종 감염병 발생 및 해외 감염병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팝=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