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통신 3사의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미래 먹거리의 중심에 있다는 판단에 이에 대한 투자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KT와 LG유플러스가 IoT관련해 통신망을 서로 공유하기로 한 것은 매우 큰 변화다. 졸지에 독자노선을 걷게 된 SKT 입장에서는 이통통신 1위라는 위상에 걸맞는 실적을 IoT에서도 내야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SKT에서는 '스마트홈' 시리즈의 IoT를 활용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스마트홈 플러그의 경우 KT와 유플러스는 물론 수많은 회사들에서도 이미 선보인 제품이다. IoT 기능이 없는 전자 제품을 스마트 전자기기로 바꿔줄 수 있는 과도기적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SKT는 비용면에서도 확고한 독자노선의 뜻을 펼치고 있다.
기존 KT와 유플러스에서 내놓은 스마트 플러그 제품들의 경우, 처음에 돈은 들지 않지만 다달이 요금을 납부해야 하는 방식이었던 것인 반면 SKT는 타사와 달리 스마트홈 플러그의 과금이 아닌 단품 판매의 길을 선택했다. 기기를 구입하고 이용료 5500원을 내면 평생 무료 이용이 가능한 선납요금제라는 형식이다.
스마트홈 플러그의 경우 기기값 2만8000원을 포함해 3만3500원이면 평생 이용이 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사용하는 네트워크 사업자가 SK브로드밴드가 아니더라도 사용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그동안 타 통신사의 과금 방식에 불만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SKT 스마트홈 플러그는 Off일 때는 빨간색, On 상태일 때는 초록색 불이 켜지며 직접 버튼을 누르면 On/Off로 전환된다.
요즘 같이 갑자기 추워지는 날에는 온수매트 같은 온열기기를 연결해 밖에서 켜거나, 깜빡하고 끄지 않고 나왔을 때 스마트폰으로 Off 상태로 전환해 전기를 아낄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과열 화재 위험도 예방 할 수 있기 때문에 제법 쓸모가 많다.
스마트홈 플러그를 비롯해 SKT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이름은 바로 '스마트홈'이라는 어플을 사용한다. 처음 사용자라면 새롭게 계정을 만들어 로그인을 한 후 SKT 스마트 홈 플러그를 선택하고 새로운 상품을 추가한다. 이때 상품을 등록하고 결제 관리를 통해 설명서에 나와 있는 '무기한 쿠폰번호'를 입력하면 무기한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플러그 버튼을 터치하면 스마트 플러그의 상태와 타이머 설정, 사용시간 리포트, 사용 이력, 상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기존 KT나 유플러스의 스마트 플러그와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전력 사용량이 표시되지 않고 단순히 사용 시간만이 표시되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 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어플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료: 다나와 http://www.danawa.com)
(데일리팝=이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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