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월세시대 도래' 1인가구, 소득 29% 주거비로 소비
[솔로이코노미] '월세시대 도래' 1인가구, 소득 29% 주거비로 소비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1.27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월세시대에 도래했다. 월세가격은 2005년부터 2008년가지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12.9%나 치솟았다. 

이런 가운데 금리가 내려가면서 월세로 인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임대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1인가구 증가세와 맞물려 점차 더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가구 42.5%는 월세에 거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인가구들의 월세 부담이 생계를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 자료=부동산 114

최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 114'는 현재 1인가구들은 소득 평균 대비 30% 안팎의 월세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기본적으로 월세는 생활비를 제외하고 남은 급여에서 지불을 해야 한다. 이에 지불가능 한계 금액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1월까지 산출한 보증부월세 평균 거래가격(보증금 제외)은 40만원이다.

통계청의 2016년 3분기 1인가구 가처분소득은 142만원이다. 1인가구는 소득의 29%를 주거비로 내고 있는 셈이다.

전용 33㎡이하 소형 월세 평균 거래가격은 36만원, 같은 평수 오피스텔 평균 월세는 41만원이었다. 가장 저렴한 단독·다가구(29만원)도 20.8%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은 1인가구의 가처분소득 대비 월세 비중이 30% 넘었으며 그 뒤로는 제주(28.7%), 경기(24.4%) 순으로 높았다. 가장 월세 부담이 적은 지역은 전남(15.4%)이었다.

이러한 부담에 월세 임차인들은 보즈금 비율이 높은 계약 형태로 변경하길 원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2016년 수요실태조사에서는 70.5%는 전세, 22.2%가 주택 구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무보증월세 거주자는 월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전세(42.2%), 보증부월세(36.8%)로 임대차 계약을 변경하기 원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