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기간, 인천공항 유실물 NO.1 '신분증'..유실물관리소 위치확인 필수
명절기간, 인천공항 유실물 NO.1 '신분증'..유실물관리소 위치확인 필수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1.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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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2012~2016) 연도별 명절기간 유실물 발생 현황 ⓒ홍철호 의원실

명절기간 인천공항 신분증, 쇼핑백 등의 유실물이 매년 증가해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2배가량 늘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을)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설·추석 명절기간의 인천공항 유실물은 2012년 341건에서 2016년 648건으로 1.9배(총 2369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발생한 유실물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신분증류(514건)로 그 뒤를 쇼핑백(284건), 가방류(252건), 휴대폰(251건), 의류(169건), 지갑류(147건) 등이 종류별로 다양하게 차지했다.

▲ 최근 5년간(2012~2016) 연도 및 유형별 명절기간 유실물 발생 현황 ⓒ홍철호 의원실

현행 '유실물법' 제1조에 따르면, 타인이 유실한 물건을 습득한 자는 이를 신속하게 유실자 또는 소유자, 그 밖에 물건회복의 청구권을 가진 자에게 반환하거나 경찰서(지구대·파출소 등 소속 경찰관서를 포함)에 제출해야 한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유실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별도로 유실물관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객터미널 지하 1층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 유실물센터는 아침 7시부터 저녁 22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홍철호 의원은 "현행 '민법' 253조에 따라 6개월 내에 소유자가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습득자가 그 소유권을 취득하도록 돼 있다. 또한 '유실물법'에 따라 물건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 결국 소유권이 국고로 귀속되기 때문에 유실사실 인지 즉시 유실물관리소에 문의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승객들에게 유실물관리센터 운영사실을 적극 홍보·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