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10월 추석 항공권 예매전쟁..유럽 등 장거리 여행객 급증
1월부터 10월 추석 항공권 예매전쟁..유럽 등 장거리 여행객 급증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1.29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천공항에 명절을 맞아 여행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설 이후 찾아오는 황금 연휴인 '추석'을 9개월여 앞두고 항공권 예매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설은 최장 열흘까지도 쉴 수 있기 때문에 추석 황금연휴를 활용해 해외 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해 지고 있다.

2017년 추석은 양력 10월 4일(수요일)부터지만 10월 3일(화)요일이 개천절이기 때문에 10월 2일(월요일) 연차를 내면 9월 30일(토요일)부터 10월 9일(한글의날)까지 최장 10일을 쉴 수 있다.

만약 10월 2일 연차를 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7일을 쉴 수 있어 평소 회사근무 등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사람들의 눈길이 모이고 있다.

29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추석 황금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지난해 추석(2016년 9월 10~16일) 대비 올해 추석(10월 1~7일 출발 기준) 판매량(지난 24일 기준)이 4배가량 증가했다.

항공권 판매량 기준으로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을 살펴보면 동남아가 34.0%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일본(21.1%)이 차지했다.

다른해 보다 장기간 연휴가 지속되다보니 유럽과 미주 등의 장거리 여행지도 각각 19.6%, 12.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파크투어에서도 현재까지의 추석 연휴 항공권(9월 29일~10월 7일 출발) 예약 건수가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212% 늘었으며, 지역별로 유럽(37.1%), 동남아(17.7%), 미주(11.3%), 오세아니아(10.5%) 순이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