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PB 가공식품 중 '과자' 최다 구입..앞으론 '건강' 중시하는 소비패턴으로 변화
[솔로이코노미] 1인가구, PB 가공식품 중 '과자' 최다 구입..앞으론 '건강' 중시하는 소비패턴으로 변화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2.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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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더 많이 먹고 '술'은 줄이고

1인가구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PB 가공식품은 '비스킷/과자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1인가구들의 소비패턴은 건강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5 가공식품 소비량 및 소비행태 조사'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 자체브랜드(PB)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가운데, 1인가구는 그동안 PB 상품이 쏟아져 나왔던 과자류, 우유, 라면류 등에 대한 PB 상품 구매 경험이 많았다.

비스킷/과자류(13.3%)에 이어 우유(9.6%), 라면류(9.2%), 빙과류·탄산음료(8.3%), 빵류(7.1%)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 성인남녀 1인가구 47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면, 1인가구의 소비패턴은 '건강'해지는 것에 대한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앞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 중 1위는 '우유'(35.7%)다.

다음으로 요구르트(16.4%), 스포츠음료(10.8%), 생수(10.3%), 과체음료(9.5%) 등이 뒤따랐다. 유제품이 1, 2위를 차지했으며, 운동을 할 때 섭취하는 스포츠음료와 건강을 위해 마시는 과체음료에 수요가 증가했으며, 건강식품(8.1%)에 소비를 늘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꽤 있었다.

반면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답한 품목 1위는 '주류'(23.6%)다.

또 라면(21.4%), 비스킷/과자류(20.2%), 빙과류(17%), 탄산음료(15.1%), 사탕/초콜릿류(13.1%), 커피음료(12%), 햄/소시지(8.7%), 인스턴트커피(7.9%) 등이 순위에 올랐다.

소비 감소 예상 품목을 보면 전반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품목이 많이 포함됐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탄산음료나 커피음료를 유제품, 과체음료 등으로 대체하는 등의 예상을 해볼 수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