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8개은행 중 모바일앱 이용편리성 평가 1위는?
[지식人] 8개은행 중 모바일앱 이용편리성 평가 1위는?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2.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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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소비자원)

요즘은 은행을 이용하다보면 모바일앱 하나 정도는 자연스레 사용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은행들이 앞다퉈 출시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그러나 은행별로 앱을 이용하기 편한 정도는 차이가 적지 않습니다. 은행창구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쓰임이 다양하고 편리한 앱이 있는 반면, 형식적인 확인 이상의 업무를 보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이 드는 앱들도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갖춘 대형은행 8곳을 선정해, 각각 200명씩 총 1600명의 은행 소비자를 대상으로 모바일앱 이용 만족도를 조사했습니다. 0점에서 5점 사이로 매긴 만족도의 최소는 3.65, 최대는 3.88로 차이가 0.23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는 은행의 모든 서비스에 대한 종합 만족도 격차보다 거의 두배 가까이 큰 차이입니다. 종합 만족도는 최소가 3.56, 최대가 3.68로 격차가 0.12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모바일앱의 편의성에 대해 좀더 민감하게 느끼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은행별 모바일앱 평가의 세부항목을 보겠습니다.

응답자 1600명 중 62.5%인 1000명이 모바일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모바일앱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전체 평균이 3.88로 만족도 평균치가 가장 높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앱 이용편리성, 기능의 다양성·신속성, 수수료 및 비용혜택, 화면 구성 및 디자인, 고객응대 서비스 등 세부평가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만족도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대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은행은 SC제일은행이었습니다. 전체평균이 3.65에 그쳤으며, 5개의 세부평가항목 모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전체 1위와 전체 최하위를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을 비교하면, 앱 이용편리성에서는 중소기업은행(4.05)과 KB국민은행(4.01)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수료 및 비용혜택은 한국씨티은행(3.76)과 중소기업은행(3.71)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반면 고객응대서비스는 한국씨티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각각 3.69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