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부동산] 전세 1억원 주택, 월세로 1000-50이면 적당?..전월세 전환율 알아야
[나홀로 부동산] 전세 1억원 주택, 월세로 1000-50이면 적당?..전월세 전환율 알아야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3.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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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원룸을 발견했는데, 목돈이 모자라 전세금을 맞추지 못해 입주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월세계약을 할 때도, 집주인이 원하는 보증금을 마련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월세로 전환하거나 매월 납입하는 월세를 올리려면 얼마가 적당한지 고심하게 됩니다. 

이 지역에서 전세금 1억원의 주택을 보증금 1000만원과 월세 50만원으로 바꾼 거래가 있었다면 어떨까요? 50만원(월세)을 1억원(전세금)에서 1000만원(월세보증금) 뺀 값으로 나눈 다음, 1년치이니 12개월을 곱해주면 6.7%가 나옵니다. 이 비율과 집주인이 원하는 전세금, 월세보증금을 넣으면 적당한 월세값을 계산해낼 수 있습니다. 

전월세 전환율 숫자가 크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월세부담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월세계약 시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줄이거나, 반대의 경우에도 전월세 전환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4.2%, 구별로는 3.6%에서 5.2%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실제 거래를 토대로 계산한 값이지만,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은 제각각일 수 있으니 개별 가격을 정할 때는 협상을 하기 나름이겠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