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人] 4대 정수기렌탈, 소비자 만족도 1위는?
[지식人] 4대 정수기렌탈, 소비자 만족도 1위는?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2.1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한국소비자원)

렌탈서비스의 종류는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렌탈하면 첫 번째 떠오르는 단어는 '정수기'다. 렌탈서비스 중 역사도 오래됐고 시장 규모도 최상위권이다.

정수기 렌탈서비스는 단일상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아니라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제품 자체 만큼이나 제공하는 서비스도 중요하다. 특히 다른 소비자의 만족도에 따른 입소문에 좌우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이런 특징을 감안했는지, 한국소비자원이 정수기 렌탈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했다.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이용할 예정인 소비자에게는 중요한 정보다.

최근 6개월 이상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 중 업체별 300명씩, 모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호나이스는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와 '품질 및 비용'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동양매직에서 지난해 11월 사명을 바꾼 SK매직은 '서비스 호감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쿠쿠전자는 평가부문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들은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는 69.4%가 '위생·안전'을 꼽았다. 다음으로 '제품 성능'(18.7%), '렌탈비용'(6.7%) 순이었다.

또한 우려하는 사항으로는 '유해성분'(57.8%)이 가장 많았고, '이물질'(34.5%), '전기료 등 기타'(7.7%)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계약서에 명시된 이용 기간, 금액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의도치 않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또, 정수기 렌탈서비스 이용인지 구입 계약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이용 기간 종료 후 렌탈서비스가 해지되는지 소유권 취득으로 변환되는지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계약 전에 렌탈서비스 이용 등록비, 기기 설치비, 중도해지 위약금 등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정수기 설치 시에는 작동과 누수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누수로 인해 바닥이나 가구가 손상되면 추가피해와 피해관련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설치 단계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렌탈서비스 이용 금액이 은행 자동 인출될 경우에 인출 내역을 수시로 날짜와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원은 또 하자 발생으로 정수기를 교체할 때 계약내용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사업자가 새로운 렌탈서비스 이용으로 임의 계약변경하지 않게 계약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