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겨울철 '딸기 열풍', 딸기 맛있게 먹는 방법
[생활Tip] 겨울철 '딸기 열풍', 딸기 맛있게 먹는 방법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2.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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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상큼한 향과 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과일이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겨울만 되면 제철과일 딸기를 강조한 제품들이 쏟아져 출시된다.

당초 딸기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봄 과일'이었지만 하우스 재배 시설 발달로 겨울에도 출하되는 과일이 됐다.

천연 비타민C 함량이 풍부한 딸기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폴리페놀∙라이코펜 등의 항산화 물질이 가득하다.

실제 딸기 100g 중 비타민C 함유량은 약 90㎎. 귤의 3배 수준으로 과일로 치면 가장 높은 함량이다. 딸기 여섯 알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섭취량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딸기는 과육이 부드러워 자칫 잘못 보관하면 무르기 시작한다. 장기간 보존하면 당도가 점점 떨어져 익기 시작한 후 이삼 일 간격으로 수확해 바로 먹는 게 맛있다. 

또 딸기는 습도에 약해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완전 밀봉하는 것보다 종이(혹은 구멍 뚫린) 상자에 두는 게 좋다. 그리고 꼭지를 떼면 과육 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므로 꼭지가 달린 상태에서 1주일 이내로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더불어 딸기는 먹기 전 세척 시 물에 30초 이상 담가두지 않도록 유의한다. 물에 오래 담아놓으면 수용성인 비타민C가 손실될 수 있다.

물로 씻을 땐 꼭지를 떼지 말고 소금이나 식초,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갔다 흐르는 물에 살짝 헹궈 물기를 빼고 세척 전 꼭지 부분을 떼어내면 과육이 드러나 영양소가 빠져 나오기 쉬우므로 꼭지는 먹기 직전 제거하는 게 좋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