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의 TV 보유율 91%..연령 높아질수록 '스마트폰 보다 TV가 중요해'
1인가구의 TV 보유율 91%..연령 높아질수록 '스마트폰 보다 TV가 중요해'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2.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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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1인가구의 TV 보유율은 9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가구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10명 중 9명은 TV를 가지고 있으니 상당히 많은 수다.

그중 20대 이하와 30대 가구주 1인가구에서는 TV 보유율이 80%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장 TV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연령대는 60대 이상(99.4%)였으며 40대(96.9%), 50대(96.0%) 순이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2016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의 결과다.

또 TV를 보유한 1인 가구 중 유료방송 가입률은 83.7%이며 30대 가구주 가구가 66.4%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하지만 40대가 되자 유료방송 가입에 93.0%가 가입을 하면서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면서 TV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시청 시 이용 기기를 살펴보면 10대에서 30대는 TV 수상기 이용률이 85% 수준이며, 40대 이상에서는 95% 이상으로 나타난다.

반면 10대 1인가구는 스마트폰 이용률이 36.7%로 가장 높으며, 데스크톱/노트북은 20대가 20% 가량으로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를 이용하는 것도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10대 1인 가구는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이용률과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인지율이 각각 68.4%와 73.3%로 가장 높았으며, 20대의 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이용률이 61.6%인데 반해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인지율은 40.6%로 10대에 비해 낮은 특징을 보였다.

한편, 1인가구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매체로는 스마트폰(57.6%)를 꼽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TV를 필수매체라 생각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10대 1인가구는 100% 스마트폰을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60대는 75.4%, 70세 이상은 95.1%가 TV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