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90일만에 종료된 특검, 끊이지 않은 논란들
[뉴스줌인] 90일만에 종료된 특검, 끊이지 않은 논란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2.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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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을 거부함에 따라, 12월1일 시작된 특검 수사는 2월말로 종료됐습니다. 수사 중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가 가결되는 등 정국에 큰 변화가 있었고, 특검의 수사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먼저, 특검이 추진한 청와대 압수수색은 청와대측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특검은 압수수색을 거부한 청와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각하당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에 대한 제한적 압수수색이 가능한 지 여부로 논란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특검의 블랙리스트 수사로 인해,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은 현직 장관 신분으로 구속되는 최초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블랙리스트가 특검의 수사대상이 맞는 지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특검은 두 차례 시도 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했고, 최지성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 등도 조사했습니다. 그러나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다른 기업에 대한 수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삼성특검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