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전격적인 사드배치, 여야 찬반 격돌
[뉴스줌인] 전격적인 사드배치, 여야 찬반 격돌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3.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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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대와 일부 장비가 7일 오산기지에 도착했으며, 성주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한·미는 사드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끊이지 않던 사드배치가 본격화된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사드배치에 환영의사를 밝히며, "사드 배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다음 정권으로 넘기라든지, 국회 비준을 거치라는 식의 논쟁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7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민구 장관은 어제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사드 장비의 도착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만 밝혔다"며, "하루 만에 약속도 뒤집으면서, 국회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앞서 6일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사드배치 강행 중단 촉구 및 국회검증특위 촉구 결의안'을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의원 24명이 공동발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특위를 통해 사드배치의 파장과 영향을 검증하자는 내용입니다. 

정부의 향후 대중외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6일 산업부는 "각종 고위급 채널, 한중 FTA 이행기구 등을 통해 중국에 지속적으로 우려를 전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무역보복에 대한 활로를 어떻게 찾을 지, 외교의 역할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