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에서 설사감염병 피하려면?
동남아 여행에서 설사감염병 피하려면?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3.08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남아 지역은 한국에서 가깝고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어 해외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설사감염병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균성이질 등 설사감염병의 해외유입이 전년에 비해 2.8배 증가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를 여행 후 발생하고 있다.

해외여행객에게서 감염병 발생이 보고된 지역은 필리핀, 캄보디나, 인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지역들이다. 세균성이질, 파라티푸스, 장티푸스 등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에 따른 설사감염병 유입 및 국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병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사진=질병관리본부)

먼저 출국 전에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발생위험 감염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장기여행 시에는 감염내과나 해외여행클리닉을 방문해 A형간염, 콜레라, 장티푸스등의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 중에는 익힌 음식을 먹고, 길거리 음식은 가급적 주의하며, 포장된 물과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 과일이나 채소는 먹기 전에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는 것이 좋다.

귀국 후 만일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공항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한뒤 증상신고와 검사를 해야 한다.

귀가 후 발생 시에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여행 국가와 지역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검사와 치료를 받으면 된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