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여성들의 고통 '생리통', 스마트하게 이겨낼 수 있을까?
[솔직체험기] 여성들의 고통 '생리통', 스마트하게 이겨낼 수 있을까?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8.07.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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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매달 경험하는 생리통은 여성들만이 겪는 고통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날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고통을 겪는 경우도 있으며, 이 같은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아랫배에 따뜻한 수건이나 돌 등을 올려두는 온열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집이라면 몰라도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이렇게 따뜻한 수건이나 돌을 쓰기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배터리를 이용해 열을 내는 다양한 미니 찜질기 형태의 제품들이 출시돼 왔으며, 지금도 여러가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보통 충전한 다음, 켜고 배에 대는 것이 기본 원리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가 발전하다 보니 스마트한 제품의 형태로 출시되는 미니 찜질기도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슬림히트(SlimHeat)는 정식 명칭은 무선 충전식 아랫배용 찜질기이고 스마트폰과 연결해 쓰는 그날을 위한 제품이다. 

충전 시간은 약 150분, 동작 시간은 약(5시간), 중(3시간), 강(2시간)이다. 집에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이 된다.

크기는 디럭스와 미니 두 종류가 있고 디럭스는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안쪽에 들어가는 배터리 용량도 커서 한 번 충전하면 더욱 오랜 시간 쓸 수 있다.

제조사에서는 아랫배를 적정온도, 그러니까 체온보다 약 1~3도 높은 온도로 유지하면 생리통은 물론 면역력 증대,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광고하고 있다.

외형은 여성들의 제품답게 분홍 색상으로, 배 위에 올려두거나, 아랫배에 살짝 감춰두고 쓰기 좋도록 디자인 됐다. 가지고 다니기 좋도록 휴대용 충전기에 전용 파우치까지 포함이다.

재질은 의료용품에서 흔히 쓰이는 실리콘 재질이며 재질 특성상 몸에 찰싹 달라붙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가장 큰 불만은 '배터리' 부분이었다.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거의 '강' 모드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최대 2시간이 사용가능 시간이다. 물론 보조배터리로 충전을 하면서도 쓸 수는 있겠지만, 짧은 사용시간은 못내 아쉽다. 

또 전원 스위치로 동작, 온도조절, 블루투스 페어링 등 모든 조작이 가능한데,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이 별로 없다는 점도 스마트기기로의 매력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앱을 쓰는 것이나 기기 조작만으로 사용하는 것이나 기능이 같다.

특히 페어링을 하려면 전원을 켜서 버튼을 빠르게 3번을 눌러야 한다는 점은 상당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여성 건강이라는 괜찮은 테마에 깔끔한 디자인, 휴대하기 편한 이동성 등 장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사용시간, 너무도 간단한 앱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

(자료: 다나와 http://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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