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체험기] CJ제일제당 '정면승부 얼큰짬뽕', '면 따로 국물 따로' 섞이지 못한 안타까움
[솔직체험기] CJ제일제당 '정면승부 얼큰짬뽕', '면 따로 국물 따로' 섞이지 못한 안타까움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8.07.19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으로 정면승부한다'는 CJ제일제당의 냉장컵면 '정면승부' 시리즈가 출시 2개월 만에 100만매 판매를 돌파했다.

편의점 안에서 정통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정면승부 시리즈는 얼큰 육개장면, 얼큰 짬뽕, 스윗 토마토 스파게티, 정통 중화 짜장면, 철판 볶음면 등 총 5종이 라인업이다.

이 중 기자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 호응을 받고 있는 '얼큰짬뽕'을 먹어봤다.

현재 'CJ 얼큰짬뽕'이나 '제일제당 얼큰짬뽕'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칭찬 일색의 리뷰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직접 먹어본 결과, 이 리뷰가 진실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입이 마르도록 맛있다고 칭찬 릴레이를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맛이기 때문이다.(아니면 기자의 미각이 잘못됐을 수도..)

얼큰짬뽕은 CJ제일제당의 자식(?)이라고 하기에는 퀄리티가 실망스럽다. 솔직히 CJ제일제당의 상품은 그동안 대부분 평균 이상의 맛을 보여줬는데 이번 얼큰 짬뽕은 불맛이 과해서 약간 쓴맛(?)이 나는 듯 하기도 하다.

또 지나치게 쫄깃한 면은 조리법 대로 전자레인지에 4분을 데웠지만 덩어리가 된 채 있었고, 이후에도 면에 국물이 스며들지 못해 면과 국물이 따로 노는 현상이 벌어졌다.

다만 조리법이 매우 간단한 점을 마음이 든다. 용기에 면, 건더기, 소스를 넣고 뜨거운 물을 물선까지 넣은 다음 전자레인지에 3분 30초~4분을 데우는 것이 끝이다.

국물맛도 일반적인 짬뽕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뒤쳐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얼큰하다는 말이 구입을 했다면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다. 이 국물은 기름지지 얼큰하진 않다.

건더기 역시 가격이 2900원라는 기대치에는 못미친다. 더불어 WHO 일일 권장 섭취량(성인 여성 기준, 1800~2100㎉)에 따르면 나트륨 1719.9mg이 포함된 얼큰짬뽕은 고나트륨 제품이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CJ제일제당에서 제품을 제공받은 리뷰들은 제외하고 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임을 볼 수 있다. 

특히 국물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 얼큰짬뽕의 국물에 매력을 느낀다면 밥을 말아먹을 것을 추천하는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