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간편결제의 무한확장, 니편내편도 없다?
[트렌드줌인] 간편결제의 무한확장, 니편내편도 없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3.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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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플래닛은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 페이(Syrup Pay)‘가 출시 1년 10개월 만에 누적 결제 거래액이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에는 카카오페이가 가입자 1300만명과 결제금액 1조원 돌파를 알린 바 있습니다.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회사가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 중 하나를 넘어 회사의 주요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를 운영하는 NHN엔터테인먼트는 간편결제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자회사 'NHN페이코'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니편내편없는 합종연횡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의 간편결제 SSG페이는 3월부터 신라면세점, 신라호텔, 신라스테이 매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삼성계열사인 삼성페이가 있음에도, 다른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삼성은 합종연횡을 넘어 플랫폼을 뛰어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삼성페이를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가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처럼 IT기업과 유통업체, 스마트폰업체들까지 진출해 간편결제시장은 포화상태인 듯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새로운 시장진출 소식은 들려옵니다. LG는 애플페이, 삼성페이에 맞서 새롭게 LG페이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