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가정간편식 시장 경쟁 치열해진다..식품업계 라인업 '주목'
[솔로이코노미] 가정간편식 시장 경쟁 치열해진다..식품업계 라인업 '주목'
  • 정단비,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3.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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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의 가정간편식(HMR)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가정간편식시장 규모는 2011년 1조1067억원에서 지난해 2조3000억원으로 성장했다. 2015년 국내 가정간편식 가운데 국·탕류가 카레를 역전했다

2013년 점유율 27%였던 국·탕류는 2년 만에 10% 이상 점유율을 늘렸다

가정간편식은 국·탕·찌개 뿐 아니라 컵밥·스테이크·파스타·중화요리까지 경계없이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60여종인 올반 가정간편식을 올해 하반기 20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푸드는 경기 평택공장을 준공하고, 간편식 자체 브랜드 '쉐푸드'를 집중 성장시킬 계획이다. 

CJ제일제당 역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탕·국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카레 명가 오뚜기 역시 카레를 넘어 냉동식품 HMR시장 성장을 추진 중이다. 

동원홈푸드는 푸드쇼핑몰 '더반찬'을 인수해, 자체 온라인몰 '차림'을 오픈했다. 더반찬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연간 1000억원대 규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SPC삼립은 샐러드·과일·채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5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에 착공한 종합식재료가공센터를 올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오리온은 농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면적 9900㎡ 규모의 공장을 지어 농수산물 활용한 간편식을 생산할 계획이다.  

하림그룹은 NS홈쇼핑에서 '엔바이콘' 브랜드를 론칭했다. 닭·돼지고기를 활용한 PB간편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간편식이 '제대로 된 한 끼'가 될 때까지, 새 먹거리를 향한 식품업계의 경쟁은 계속된다.

(데일리팝=기획·정단비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