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연 전 KDI 원장, 대한민국 저성장을 극복할 방안 '해답은 경제야!' 출간
송희연 전 KDI 원장, 대한민국 저성장을 극복할 방안 '해답은 경제야!' 출간
  • 정단비 기자
  • 승인 2017.03.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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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는 2030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1%대 이하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경제가 잠재성장률 하락, 4차 산업혁명 출현 등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에 송희연(77) 전 KDI원장(現인차이나포럼 공동대표)은 '해답은 경제야!'라는 책을 출간해 그 해법에 대해 고민하고자 한다.

송희연 전 원장은 "대한민국 경제는 'IMF 외환위기' 이래 가장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인 10%에 육박하고 개혁·개방과 혁신의 지연과 규제혁파의 부진이라는 구조적 문제들이 해당 이익집단의 저항 때문에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라면 KDI의 예측처럼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10~15년 후에는 1%대 이하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 경제가 적어도 4~5%대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시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개혁·개방과 혁신방안을 일본의 잃어버린 반세기를 참고하여 제시했다.

또한 개혁·개방과 혁신을 실천하기 위해 '국민공감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미국의 경제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 대한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의 핵심인 창업과 제4차 산업혁명을 포함하는 신산업정책방향과 전략을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의 개혁·개방과 선진화 전략을 예시로 제시했다.

한편, 송희연 전 원장은 KDI를 비롯해 산업연구원(KIET),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3개 국책연구기관의 원장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공로로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후 국립인천대학교의 동북아경제통상대학 설립을 주도하여 초대학장을 역임했으며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미국의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부룩 캠퍼스, 조지메이슨대학교, 유타대학교와 벨기에의 겐트대학교 등 외국대학을 유치했다.

현재는 아시아개발연구원(ADI) 이사장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보대학원 초빙교수로서 인천광역시가 주관하는 '인천·차이나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