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행시 주의해야 할 '이것'은?
봄철 산행시 주의해야 할 '이것'은?
  • 이창호 기자
  • 승인 2017.03.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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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주의, 앱 이용하고 안전하게 산행해야
▲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봄철을 맞아 등산이나 둘레길 걷기 등 산행에 나서는 일도 늘어나고 있다. 봄철 산행은 꽃이 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기회지만, 낙석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봄철 낙석은 겨울에 얼어있던 암석이 녹는 과정에서, 또는 비가 오면서 발생되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객의 해빙기 안전산행을 돕기 위해 스마트폰과 IoT 기술을 접목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탐방객에게 알려주는 '재난안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설치하면 추락위험 지역, 낙석발생 우려지역, 낙뢰다발 구간, 급경사지, 산사태우려 지역, 상습결빙 지역 등 안전사고 알림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쉼터 안내, 탐방객 안전수칙, 기상특보 발표 시 대피방법 등 주요거점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위험에 처했을 때 조난신고 기능을 사용하면 보다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해빙기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탐방객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이라며 해빙기 안전산행 수칙을 안내했다.

낙석은 발생지역 및 시기의 예측이 매우 어려워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위험구간은 신속히 통과해야 한다. 노면이 많이 젖은 탐방로의 경우 미끄러운 낙엽, 돌 등으로 인해 발목이나 허리 부상을 당할 수 있으므로 탐방 시 실족 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낙석 외에도 해빙기에는 기온차가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온의류를 준비해야 하고, 고지대와 북사면의 탐방로는 결빙된 구간이 많아 눈길덧신(아이젠)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기온변화가 심한 환절기에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탐방객은 고지대 산행을 삼가고 자신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탐방로를 선택해야 한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낙석은 발생지역과 시기의 예측이 매우 어려워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위험구간은 신속히 통과해야 한다"고 밝히며, "낙석 외에도 노면에 남아있는 눈이나 빙판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데일리팝=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