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만두·분식은 그만, 집밥 먹고 싶은 1인가구 저격 한식 간편식들
[솔로이코노미] 만두·분식은 그만, 집밥 먹고 싶은 1인가구 저격 한식 간편식들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3.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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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하면 첫 손에 꼽히는 냉동만두는, 군대 등 특수한 환경에서 한끼 식사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10번 식사 중 6번 가량은 외식을 하는 1인가구들은, 만두나 분식 등의 간편식만을 이용하기엔 질리는 감도 있습니다. 

이런 1인가구들의 영향으로, 냉동밥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2년 80억원대였던 냉동밥 시장이, 지난해에는 400억원대 규모로 늘어난 것입니다. 간편한 식사도 원하지만, 질리지 않는 집밥 같은 식사도 함께 원하는 추세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냉동밥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종전에는 새우나 치킨, 김치볶음밥 등 볶음밥 형태의 제품이 대다수였습니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브랜드인 '비비고'에서 볶음밥과 함께 비밤밥, 나물밥 등으로 품목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올반' 브랜드로 왕교자와 떡갈비 등의 냉동식품을 출시해온 신세계푸드 역시, 최근 밥류를 새롭게 내놓았습니다. 외식이 아니고선 먹기 힘든 육개장·곰탕·해장국 등으로 1인가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GS25는 자체 간편식 브랜드인 '유어스'에서 직화냄비 유형의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즉석떡볶이와 어묵우동탕을 선보인데 이어, 집밥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오모리김치찌개를 출시했습니다. 

(사진출처=CJ제일제당, 신세계, GS25)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