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 후속인 갤럭시S8·갤럭시S8+을 선보였다.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Lincoln Center)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는 스마트폰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360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기어 360' 신제품이 공개됐다.

갤럭시S8·갤럭시S8+은 화면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를 탑재하고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각각 5.8형과 6.2형의 갤럭시 S8와 갤럭시 S8+는 화면 크기는 전작 대비 약 18% 커졌지만 컴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멀티 윈도우도 한층 편리해져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기 위해 키보드를 실행하더라도 동영상이 가려지지 않는다.

화면비율은 18.5대9로 기존 16대9 비율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21대9 비율의 영화 콘텐츠에도 최적화됐다.

또 소비 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춘 10나노 프로세서를 업계 최초로 탑재했으며 지문∙홍채에 이어 얼굴 인식까지 다양한 생체 인식 기술도 구동 가능하다. 이를 통한 각종 웹 사이트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도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F1.7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 셀피촬영이 가능하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튜닝 기술로 더욱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는 고성능 이어폰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갤럭시 S8'∙'갤럭시 S8+'는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4월 21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의 첫 등장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지능형 인터페이스인 '빅스비(Bixby)'는 음성, 터치, 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면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간의 소통 방식을 습득해 사용하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빅스비는 우선적으로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삼성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향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 덱스'·'삼성 커넥트'·'기어 360' 카메라 제품 확대

삼성전자는 갤럭시S8·갤럭시S8+ 출시와 함께 데스크탑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공개했다.

덱스 스테이션에 갤럭시S8·갤럭시S8+을 꽂으면 모니터나TV로 스마트폰에서 하던 앱,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이를 이용하면 문서작업도 가능해진다.

또 갤럭시S8·갤럭시S8+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가정 내 여러 전자기기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커넥트'도 탑재됐으며 360도 전방향 촬영이 가능한 '기어 360' 신제품은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이번 '기어 360' 신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S8'∙'갤럭시 S8+'를 비롯해 '갤럭시S6'∙'갤럭시 S6 엣지' 이후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갤럭시 노트5', 2017년형 '갤럭시 A5', '갤럭시 A7'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