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들을 위한 종목별 러닝화..어떤 러닝화 신을까?
러너들을 위한 종목별 러닝화..어떤 러닝화 신을까?
  • 이용진 기자
  • 승인 2017.03.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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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방향으로) 아디다스 '퓨어부스트', 다이나핏 '트리거', 언더아머 '벨로시티', 아식스 '누사', 컬럼비아 '칼도라도' ⓒ각사 홈페이지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러닝은 시대를 떠나 인기가 있는 운동이다.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이 까다로워지면서 런닝화 업계에서는 소비자 유치를 위한 러닝화 세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러너들의 달리는 스타일, 습관, 운동 종목 등에 따라 전문 런닝화가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국내 러닝 인구는 대략 500~600만명 정도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마라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러닝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젊은 러너들이 많아지면서 50km 이상의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 러닝과 같은 어려운 종목에도 일반인들이 도전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퓨어부스트(PureBOOST)'는 도심 속에서도 안전하고 즐겁게 달릴 수 있도록 제작된 러닝화 제품이다. 뛰어난 쿠셔닝과 함께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에너지로 변화시켜주는 아디다스 고유의 ‘부스트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도심 속 러너들을 파워 넘치는 러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력이 적용됐다. 급커브가 많은 도시에서 안정적인 러닝을 할 수 있도록 신발 앞 부분을 여유롭게 제작했고, 아웃솔에는 '스트레치 웹' 테크놀로지를 통해 다양한 지면 환경의 도심 속에서도 충분한 접지력을 발휘에 안정적인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이나핏이 출시한 '트리거' 시리즈 러닝화는 230g의 초경량 제품으로 중·단거리 러닝에 적합한 제품이다. 반발탄성이 기존보다 58% 개선된 소재 'D3O 폼'을 사용해 착지 시 하중을 앞으로 치고 나가는 힘으로 전환, 최대의 에너지 효율을 발생하도록 설계했다. 이뿐만 아니라 10km 이하 러닝과 실내 트레이닝 운동화로 겸용이 가능한 '에센셜' 등 다양한 러닝화 제품들을 함께 출시했다.

언더아머의 '벨로시티' 러닝화는 단거리 레이스에 안성맞춤인 제품으로 빠른 스피드를 위해 200g 정도의 무게로 가볍계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언더아머만의 독자적인 '차지드 쿠셔닝' 기술로, 중창을 압충형 발포고무를 기용해 보다 더 뛰어난 반응성과 내구성을 선사하고, 최적의 쿠셔닝과 에너지 반환성을 제공한다.

아식스의 '누사 FF'러닝화는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 종목을 연이어 실시하는 스포츠 경기 트라이애슬론을 위한 러닝화로 선보여졌다. 호주의 누사(NOOSA) 해변의 명칭을 사용한 이번 제품은 '플라이트폼(FlyteFoam)' 특허 기술과 fuze-GEL이 적용되어 쿠션성과 경량성, 내구성이 향상된 제품이다. 또한 젖은 노면에서 높은 그립성을 발휘하는 '웨트 그립(WET GRIP)'과 '그립솔(GRIPSOLE)' 소재를 활용하여 접지력을 높였으며, 심리스 매쉬를 활용하여 통기성과 착화감을 잡았다.

컬럼비아 몬트레일은 흙길, 오솔길 또는 거친 산악 지형에서 달리는 트레일 러닝에 특화된 '칼도라도2' 제품을 출시했다. 거친 길을 달릴 때 접질림 등 부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플루이드 가이드' 기술력을 미드솔에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고, 아웃솔에는 프리미엄 고무 소재의 '그립토나이트' 아웃솔을 적용, 마른 땅은 물론 비를 맞아 젖은 땅에서도 우수한 접지력을 가능하게 했다.

(데일리팝=이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