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단신] KB국민·NH농협·신한·KEB하나·우리은행
[금융 단신] KB국민·NH농협·신한·KEB하나·우리은행
  • 박동혁 기자
  • 승인 2017.04.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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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SH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와 '청년주택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 19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청년주택사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종규 KB국민은행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의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2030청년세대의 경제적 어려움과 주거난 해소를 위해 역세권 임대주택건설과 임대주택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민관 업무협약이다. 세 기관은 금융지원 분야에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역할분담을 통해 청년세대 주거문제를 해결하는데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서울시 정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서울리츠사업과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을 통해 청년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의 건설 및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청년주택사업에 대해 설계∙시공 등 건설기간 사업관리와 준공후 임대주택 위탁관리를 수행하여 사업의 안정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SH공사가 추진하는 청년주택사업에 대해 보증료를 인하(보증료 최저 0.1%)하고 총사업비의 70% 범위까지 보증범위를 확대하여 대출기관인 KB국민은행의 청년주택에 대한 대출참여를 우회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대출금리를 다른 주택금융상품보다 낮은 수준인 최저 연3.15% 고정금리로 제공하며 전문금융기관의 축적된 금융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주택 사업 정책목적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미래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청년계층의 안정된 주거공간을 마련하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하며 안정적인 청년주택 공급을 위해 세 기관이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 '농협IT혁신 컨퍼런스' 개최

NH농협은행은 18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NH통합 IT센터 대강당에서 범농협 IT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T조직의 역할과 미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농협 IT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열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농협IT의 현재 상황', '농협IT의 미래', '변화속에 기회가 있다'의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또한 농협 IT의 현주소와 외부 환경변화 등을 확인하고 IT부문의 변화와 혁신과제 도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IT가 나아가야할 방향 등이 논의되었다.

IT부문 한정열 부행장은 "미래 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농협IT가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하며 "농협IT는 하나라는 인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함께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신한은행, 영업점 업무 '상담예약서비스' 실시

신한은행은 고객이 필요한 업무를 사전에 예약하고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영업점 상담을 지원하는 '상담예약서비스'를 55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영업점내 대기 고객이 많은 경우 번호표를 뽑고 순서가 되기까지 기다린 후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 신한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은 모바일로 필요한 업무를 사전 신청하고 방문시을 정해 내점후 업무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되었다.

신한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모바일뱅킹 앱 'S뱅크'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방문을 원하는 지점을 지정하면 배정된 직원이 상담업무에 필요한 서류 등을 사전 안내하며 일정을 재확인한다. 고객이 예약한 시간에 영업점을 방문하면 순번대기표 등에서 예약 현황을 확인하고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예약서비스'를 통해 가능한 업무는 예금신규, 은퇴설계 등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와 대출 업무까지 가능하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는 영업점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 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담예약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여 고객만족 1위 은행의 위상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활용하고 예약서비스 이용패턴을 분석하여 서비스를 개선하고 실시 영업점을 대폭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후원 은행 협약 체결

KEB하나은행은 18일 명동본점에서 함영주 행장과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공식후원 은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협약을 통해 전세계 100여개국 6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축제 2018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 은행으로 참여하게 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앞선 11일 공개입찰 방식으로 3개의 참여 은행 중 KEB하나은행을 후원은행으로 최종 확정한바 있다.

이로써 KEB하나은행은 대회장내 전용 영업점을 설치해 대회 운영자금 관리 및 입장권 판매대금 수납 등의 기본 업무를 수행하고 참가선수단, 조직위원회 관계자, 관람객을 대상으로 입ㆍ출금 업무, 외국환거래 업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공식후원사 명칭 활용, 대회 엠블럼 사용 프로모션, 각종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독점적 마케팅 권리도 제공받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용상품 출시 및 다양한 손님대상 연계 이벤트를 기획해 축제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올림픽 행사의 공식 후원은행이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은행의 자부심으로 차별화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 대표은행 KEB하나은행이 후원은행으로 결정되어 매우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협약식에서 유소년 꿈나무 지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향후에도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2017년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

우리은행은 19일 2017년 1/4분기 당기순이익 6375억원을 실현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2016년 4/4분기 대비 4821억원 (310.3%) 증가하였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1942억원(43.8%)이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다.

우리은행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는 적정 수준으로 자산이 증가하면서도 철저한 뒷문잠그기를 통해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반면 비이자이익이 대폭 증가하였고 점포와 인력의 축소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 결과로 보인다.

1/4분기중 중국 화푸관련 대출채권매각익 1706억원(세전)을 제외하더라도 NIM이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되었고 ELT·펀드·방카 및 외환관련 실적이 현저히 개선되어 5000억원 이상의 경상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

이는 우리은행의 수익창출 능력이 근본적으로 개선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금년 상반기 중에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도 3월말 현재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을 제외한 기준고정이하 여신비율이 0.79%*, 명목연체율 0.4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출자산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7%를 달성하여 2019년에 적용될 예정인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 10.5%를 초과하여 안정적인 영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광구 은행장이 민선 1기로 선임되면서 경영안정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실적 개선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하며 "민영화 원년인 올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친화적 배당정책도 적극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경우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해외현지법인 등의 실적을 포함한 시중은행간 비교 목적 기준의 실적인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당기순이익은 6057억원이며 계열사별 2017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293억원, 우리종합금융 42억원 등을 실현하였다.

(데일리팝=박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