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칼럼] 도덕성이 겸비된 정치지도자만이 살아남는 시대
[정치칼럼] 도덕성이 겸비된 정치지도자만이 살아남는 시대
  • 공인경 정치바로세우기연구소 청년정책자문위원
  • 승인 2017.04.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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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인경 정치바로세우기연구소 청년정책자문위원

청소년 시절 읽었던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 책에 이런 말이 있었다. "21세기는 윤리, 도덕성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다"

요즘은 그야말로 정치인들의 수난시대이다.

현직 대통령이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대통령 임기 중에 구속되는 최초의 일이 발생하기도 했고 조기 대선 정국인 요즘 대선주자들의 도덕성에 대해 날카로운 검증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의 말대로 이제는 도덕성을 겸비한 리더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지도자에게는 왜 도덕성이 요구되어야 하는 것일까. 지도자 스스로가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어야만 자신이 내세우는 정책과 철학이 국민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이 부여한 막대한 권한을 지도자가 사적인 일에 남용한다면 어떤 국민도 그 지도자를 신뢰할 수 없다.

일 할 능력이 있고 없고는 그 다음의 일이다. 또한 실무는 지도자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다. 도덕성을 겸비한 선한 지도자가 일을 효율적이고 민주적으로 분배하면 구성원들이 함께 일을 추진하면 되는 것이다.

국정농단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되고 구속되어 조기 대선을 치루기 위해 많은 대선 후보들이 나서고 있지만 그 어떤 후보도 도덕성, 윤리성에 순도 100% 완벽함을 보여주는 이가 없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은 없다는 표현이 떠오른다. 먼지 묻은 사람들이 정치권에 들어온 것일까. 정치권에 들어와서 먼지가 묻은 것일까.

우리 정치권은 특히나 다른 국가에 비해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 그것은 의회와 정당에 유입되는 구성원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각계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거나 얼굴을 알린 사람들이 정치권에 문을 두드리거나 영입제안을 받아 정치에 입문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도덕성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이 의회와 정당에 들어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제는 우리 정치권도 국가발전과 국민의 안위를 위해 고민을 오랫동안 해오며 청렴함, 도덕성, 윤리성을 겸비한 인사들을 널리 등용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공인경 정치바로세우기연구소 청년정책자문위원

※ 이 기사는 본지의 공식입장이 아닌, 필자의 견해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