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3자 단일화 시나리오, 시한은 30일?
[뉴스줌인] 3자 단일화 시나리오, 시한은 30일?
  • 이창호, 이다경 기자
  • 승인 2017.04.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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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자유한국당·국민의당과의 3자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하기 위해, 홍준표·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단일화를 추진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승민 캠프 측은 "유승민 후보는 의원총회에서 3자 후보단일화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지상욱 선대위 대변인단장 역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후보의 거취나 단일화 이런 문제들이 당론으로 결정된 사안들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된 국민의당의 박지원 대표 역시 "우리는 그대로 가겠다"며 3자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을 뜻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경선 당시부터 인위적 연대나 후보단일화를 반대하는 '자강론'을 강조해왔습니다. 

3자 단일화에 거론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 새누리당 조원진, 통일한국당 남재준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보수대통합을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배제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다양한 단일화 시나리오가 나온 가운데, 시한인 일차적으로 오는 30일이 될 전망입니다. 30일 투표용지 인쇄가 들어가면, 단일화를 하더라도 사퇴한 후보 이름이 투표용지에 남아 단일화 효과가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사진출처=뉴시스)

(데일리팝=기획·이창호 / 그래픽·이다경 기자)